공공기관 소식지가 더 많은 사람에게 깊이 닿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그 답은 정보를 넘어 '기억'과 '연결'을 전달하는 편집디자인에 있습니다.

『충혼』 106호는 국립서울현충원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이야기를,
감도 높은 시각 언어로 엮은 공공디자인 프로젝트입니다.
우리는 다양한 콘텐츠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그리드 시스템과
세련된 타이포그래피로 구성해 ‘기억’이라는 주제를 시각적으로 구현했습니다.

디자인의 흐름은 시간의 축처럼 아래로 이어지는 구조로 설계되었고,
각 콘텐츠는 독립적인 이야기임에도 레이아웃과 컬러 톤의 일관성을 통해 하나의 메시지로 연결됩니다.
기존의 공공 소식지와 차별화하기 위해 문화·건축·라이프스타일 매거진의 감성을 참고해, 현대적인 시각언어로 재해석했습니다.

『충혼』 106호는 단순한 인쇄물이 아니라,
브랜드 메시지를 기억하게 만드는 공공기관 디자인의 새로운 기준입니다.
진정성, 구조, 정제된 감각이 공존하는 편집디자인으로 완성되었습니다.

What makes a public-sector magazine truly connect with its readers?
The answer lies in editorial design that goes beyond information — it creates memory and connection.

Chunghon Vol.106 is a government publication by Seoul National Cemetery,
reimagined as a refined editorial project that translates its message into a modern visual language.
Using a vertically flowing grid system and polished typography,
we shaped the theme of remembrance into a unified, aesthetic experience.

The layout flows like time — vertically downward with a consistent visual rhythm.
Each section tells its own story, yet the overall structure and tone maintain visual unity.
Drawing from cultural, architectural, and lifestyle magazines,
the design reflects how public media can be emotionally resonant and visually elevated.

Chunghon Vol.106 is not just a printed newsletter.
It is a new standard in public editorial design,
where clarity, structure, and emotion meet through meaningful visual storytel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