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의 진정성을 감성적으로 번역한 그래픽 언어 – ‘남포 고갈비’
‘남포 고갈비’는 1960년대 부산 골목 식당에서 피어오르던 불향과 따뜻한 밥상을 모티프로, 한식의 문화적 깊이를 시각적으로 풀어낸 브랜딩 스터디 프로젝트입니다. 단순한 레트로 오마주를 넘어, 생선구이라는 낯선 메뉴를 글로벌 환경에서 감성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글 타이포그래피와 투박한 일러스트, 컬러 시스템을 정제된 방식으로 조율했습니다.본 프로젝트는 실제 상업 브랜드 런칭 전, 한국 지역 음식이 지닌 스토리와 정서를 외식 브랜드로 어떻게 번역할 수 있는지를 검토한 선제적 시뮬레이션 사례입니다. 브랜드 적합성과 구현 가능성을 모두 고려한 디자인 설계를 통해, 한국 한식의 가능성을 시각 전략으로 확장하는 실험이자 제안이었습니다.

Translating Korean Culinary Heritage into Emotional Visuals – “Nampo Grilled Mackerel”
This branding study reimagines the warmth of 1960s Busan alley eateries, capturing the smoky flavor and cultural intimacy of grilled mackerel through refined visual storytelling. Instead of relying solely on retro aesthetics, we crafted a narrative that allows a lesser-known Korean dish to be embraced globally via sensitive typographic treatment and bold illustration.
Developed as a pre-commercial simulation, this project explores how regional Korean cuisine can be expressed through brand identity.
The visual system balances cultural fidelity with practical adaptability, demonstrating how local tradition can be reframed as a relatable global experi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