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역에서 시민이 배우는 공간, 그 모든 정보가 담긴 책자는 어떻게 설계되어야 할까요?
그 해답은 복잡한 정보를 단순하게 연결하는 시각 구조에 있습니다.

노다지스튜디오는 2024년 서울시민대학 브로슈어 디자인을 통해, 평생학습 기관으로서의 브랜드 신뢰성과 시민 접근성을 동시에 강화했습니다.
핵심은 ‘정보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보다, ‘어떻게 기억하게 만들 것인가’였습니다.

책자는 서울시민대학의 3개 캠퍼스 — 중부권, 동남권, 모두의학교 캠퍼스의 위치, 커리큘럼, 운영 방식 등을 각각의 색상 체계와 공간 흐름으로 정리했습니다.
카테고리 기반의 명확한 편집 구조는 다양한 시민층이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특히 과정 소개에서는 교양, 사회·경제, 기술·환경, 지역학 등 핵심 주제를 직관적인 아이콘과 다이어그램으로 정리해, 시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디자인은 시각적 완성도를 넘어, 시민의 배움 여정을 돕는 공공의 언어로 기능합니다.

이 브로슈어는 단순한 안내서를 넘어, 서울시민대학의 교육 철학과 시민 경험을 통합적으로 설계한 결과물입니다.
공공 디자인의 역할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프로젝트였습니다.

How can a public brochure deliver not just information, but a learning experience?
The answer lies in design that connects complex content through clear visual structure.

For the 2024 Seoul Open City University Brochure, NODAZI STUDIO created an editorial design that strengthens both institutional trust and accessibility for citizens.
Our goal wasn’t simply to inform — it was to help people remember and engage.

The brochure introduces the university’s three campuses — Jungbu, Dongnam, and Modu — organizing locations, curricula, and programs using color-coded systems and spatial flow.
A category-driven layout allows readers to find relevant content intuitively, regardless of age or background.

In the program section, key themes like humanities, society & economy, technology & environment, and regional studies
are visualized through clear icons and diagrams, allowing users to navigate and choose their own learning paths.
The design functions not only visually but as a public tool that empowers citizen learning.

This brochure is more than a printed guide —
it is a holistic expression of Seoul Open City University’s educational mission and user experience.
A true example of what public design can achieve.